아기와 함께 떠나는 첫 가족 여행. 분명히 설레지만, 동시에 걱정도 참 많죠.
“기저귀는 어디서 갈 수 있을까?”, “수유할 공간은 있을까?”, “주차는 편할까?”, “아기가 울면 어쩌지…”
이런 생각들로 여행지 선택부터 저는 머리가 복잡해지곤 해요. 그럴 땐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안전하고, 시설이 잘 되어 있고, 주차가 쉬운 곳을 찾는 게 제일 현명한 방법이더라구요.
오늘은 실제 부모들이 많이 찾고 만족도가 높았던 우리가족 첫 여행지로 딱 좋은 국내명소 3군데를 소개해 볼께요!!.
1.가족 여행지 추천 경주 동궁원 & 보문단지
경주는 역사 도시로 유명하지만, 아기와 함께 조용하게 즐길 수 있는 코스도 아주 잘 갖춰져 있어요.
그중에서도 ‘동궁원’은 온실 정원과 작은 동물원이 함께 있는 복합 공간으로,유모차 이동이 편한 길, 자연광 가득한 온실, 포토스팟까지 정말 좋아요.실내 공간이 많아서 비 오는 날에도 걱정 없고, 조용하게 산책할 수 있어서 첫 여행지로 무척 추천되는 곳이에요.
인근의 ‘보문단지’에는 잔디광장과 호수공원, 그리고 아기와 함께 산책하기 좋은 데크길이 잘 조성돼 있어요.
공영주차장이 넓고, 곳곳에 유료·무료 주차장이 많아서 주차 스트레스도 없어요.
추천 코스
- 오전: 동궁원 실내 정원 산책 후 작은 동물원 관람
- 점심: 보문단지 주변 카페 or 한정식 (아기 의자 있는 곳 많아요)
- 오후: 호수 주변 산책 or 실내 키즈카페 체험
- 부모 후기 팁
- 동궁원은 기저귀 교환대, 수유실 모두 깨끗하게 관리돼요
- 보문단지 근처 숙소들도 가족 중심이라 1박 여행에도 좋아요
2. 서울 대공원 & 서울랜드
멀리 가지 않아도 서울 근교에서 아기와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대표 명소가 바로 서울 대공원과 서울랜드예요.
주차장도 넓고, 유모차가 대여 가능하고, 기저귀 교환대, 수유실 완비 등 아기와 함께하는 여행을 고려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서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어요. 서울랜드 안에는 키즈파크, 유아 놀이기구도 마련돼 있어서 아기가 어느 정도 자라서 걸을 수 있다면 더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서울대공원은 동물원도 있지만, 굳이 동물원 입장하지 않아도 산책로와 식물원, 호숫가 길이 아기와 걷기 너무 좋아요.
추천 코스
- 오전: 동물원 or 테마파크 입장 (유모차 필수!)
- 점심: 공원 내 가족 레스토랑 or 이유식 준비해 소풍식
- 오후: 호숫가 데크길 산책 후 기념사진 한 장!
- 주차 편의
- 서울대공원 주차장은 넓고 안내도 잘 되어 있어요
- 대중교통 연계도 좋지만, 차로 다녀오면 짐 걱정도 줄어요
부모 팁
- 키즈파크는 오전 10시 전 입장 추천 (사람 적고 여유로움)
- 유아 놀이기구는 보호자 동반 가능, 무섭지 않아요
3. 부산 태종대 & 키즈 펜션
부산은 멀게 느껴지지만, 기차나 자차로 2~3시간이면 도착하는 국내 대표 여행지입니다.
특히 첫 가족 여행이라면 북적거리는 해운대보다 조용한 ‘태종대’ 근처와 송도 쪽 키즈 숙소를 추천해요.
넓은 공영주차장이 있고, 태종대 유람선 선착장까지 도보 이동도 편해 유모차 이동도 걱정 없어요.
태종대는 산책로가 인상적인데요, 길이 평평해서 유모차 밀며 산책하기 정말 좋고, 바닷바람 맞으며 가족사진 찍기도 너무 좋아요. 근처에 키즈펜션이나 키즈풀빌라 숙소도 많아서 1박 2일 코스로 딱이랍니다.
추천 코스
- 1일차 오전: 부산 도착 → 숙소 체크인
- 오후: 태종대 산책 → 유람선 체험 or 전망대
- 저녁: 숙소 내 조리식 또는 외부 키즈 레스토랑
- 2일차: 숙소에서 아기와 장난감 놀이 → 오전 귀가
- 주차 정보
- 태종대 공영주차장 넓고 접근성 좋음
- 숙소 대부분 전용 주차장 보유
부모 팁
- 유람선 탑승 전후로 아이가 잠들 수 있으니 울 아기 낮잠 루틴 꼭! ㄹ고려해서 코스 조정하세요
- 숙소 예약할 때 유아용 침구, 욕조, 장난감 제공 여부 꼭 체크!
첫 가족 여행은 ‘좋은 곳’보다 ‘편한 곳’이 더 중요해요. 아기가 낯선 공간에서도 편안하게 쉬고 잘 자고, 부모도 그 안에서 함께 웃을 수 있다면,그 여행은 충분히 성공한 거예요. 오늘 소개한 경주, 서울, 부산 여행지는 국내 명소답게 볼거리도 많고, 아기를 동반한 가족을 위한 배려가 느껴지는 곳들입니다.
무엇보다 주차가 쉬워서 차로 이동하는 가족에게 딱이에요. 복잡하지 않게, 따뜻한 첫 여행! 이번 주말, 천천히 시작해보세요. 아이도, 부모도 오래 기억할 하루가 될 거예요.